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온국민이 가슴을 쓸어내렸던 김해공항 에어부산 화재 사건. <br> <br>당시 불을 1시간여 만에 끄는데 활약한 특수 소방차가 있었는데요, <br> <br>홍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불길은 잦아들었지만 여객기 안에서 쉴새없이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> <br>로봇팔 처럼 생긴 18m 길이의 굴절붐이 여객기의 지붕을 뚫고 객실 안으로 물줄기를 뿌립니다. <br> <br>김해공항 에어부산 화재 당시 투입된 '무인파괴방수차'입니다. <br> <br>항공기 양쪽 날개엔 항공유 16톤 가량이 실려 있어 추가 폭발이 우려됐습니다. <br> <br>[김규보 / 부산 강서소방서 소방장] <br>"화세가 거세서 진입은 불가능했었고, 파괴 노즐을 이용해서 항공기 상단을 뚫었고 화점에 직접 방수하면서 효과적으로 빠르게 진압했던 것 같습니다." <br> <br>굴절붐 끝에 달린 파괴 장치는 두께 4㎜ 철판, 콘크리트블록은 160㎜까지 뚫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건물 벽, 샌드위치 패널, 자동차 지붕을 뚫고 노즐로 소화수를 분사해 안쪽 화재까지 진압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굴절붐은 100미터 밖에서 원격 조종도 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 전국에 배치된 무인파괴방수차는 26대, 김해공항을 담당하는 부산 강서소방서는 지난해 3월, 1대를 도입했습니다. <br> <br>소방청은 올해 6대를 전국 소방서에 추가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김덕룡 <br>영상편집:형새봄 <br>영상출처:경남소방본부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