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흉기를 들고 환전소에서 돈을 훔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여주인을 위협하다 남편이 나타나자 도망쳤는데요. <br><br>옷을 갈아입고 추적을 따돌려 보려 했지만 4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. <br> <br>최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30대 남성이 환전소 안으로 들어옵니다. <br> <br>손님을 맞이하는 여성 업주를 보자 30cm가 넘는 흉기를 꺼내 들고 위협합니다. <br> <br>여성을 떠밀면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남성. <br> <br>그런데 이 모습을 발견한 환전소 업주 남편이 뛰쳐나오자, 남성은 건물 밖으로 황급히 달아납니다. <br><br>금품을 빼앗으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되자 남성은 근처 빌라 앞에서 옷을 갈아입고 거리로 나와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. <br><br>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옷을 바꿔입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망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남성의 동선은 CCTV에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CCTV 150여 대 영상을 분석해 남성이 집 밖에서 나오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체포에 성공했습니다. <br> <br>환전소에서 도망친 지 4시간여 만이었습니다. <br> <br>[김민석 / 부천소사경찰서 형사과장] <br>"150m 떨어진 곳에서 작전 회의를 하고 있었어요. 근데 나왔다는 거예요. 나왔으면 일단 검거를 하자." <br> <br>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"전세자금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시도했다"고 진술했습니다.<br> <br>남성은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최재원 기자 j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