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현대 금융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 경제 석학이 논쟁거리를 던졌습니다. <br> <br>”10년 뒤 비트코인이 0원이 될 것“이라고요. <br> <br>빌 게이츠도 가상화폐는 쓸모 없다고 혹평했고,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은 폭락했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가 지금부터 10년 뒤인 2035년에 비트코인 가치가 '0원'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. <br> <br>[진행자] <br>"비트코인 가치가 10년 안에 0이 될 확률은 얼마일까요?" <br> <br>[유진 파마 /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] <br>"(확률상 100%인) 1에 가깝습니다. 틀릴 수도 있겠지만, 전 아직도 (전통적) 통화이론을 믿거든요."<br> <br>유진 파마 교수는 "비트코인은 실질 가치가 없고 변동성도 너무 크다"며 "이런 교환수단은 우리가 아는 통화이론 상으로는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그러면서 비트코인보다는 활용가치가 있는 금이 낫다는 의견도 내놓았습니다. <br> <br>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도 유진 파마 교수와 비슷한 생각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빌 게이츠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같은 "가상화폐에 어떤 쓸모가 있냐"고 반문하며 "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들이 스스로 속이고 있다"고 꼬집었습니다.<br> <br>한때 개당 11만 달러에 근접하며 우리 돈으로 1억 5천만 원을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다시 10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고전 중입니다. <br> <br>지난 1일, 트럼프발 관세 충격으로 자산시장 전반에 불안심리가 퍼지자 비트코인도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. <br> <br>반면, 대표적 안전자산인 '진짜 금'은 '디지털 금'인 비트코인과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금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800달러 선을 넘어서며 올해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