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승계 의혹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9년간 이어진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이 회장은 삼성의 위기 극복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, 꼬리표처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따라다니던 부당 승계 의혹, <br /> <br />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으며 약 9년여 만에 족쇄에서 풀려났습니다. <br /> <br />[김유진 / 이재용 회장 측 변호인 : 이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정말 긴 시간이 지났습니다.] <br /> <br />국정농단 사건과 분식회계 의혹까지 더해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는 대규모 투자 등을 결단해야 하는 리더십에 번번이 걸림돌이 되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회장 역시 이런 상황에 직접 안타까움을 표했지만, 사업 전면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은 바뀌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리더십 공백이 커진 사이 삼성의 위기는 현실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굳건한 세계 1위를 자랑하던 반도체는 엔비디아에 HBM 공급이 지연되면서 SK 하이닉스에 밀려났고 중저가 메모리 역시 중국에 뒤를 내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수요가 줄어든 스마트폰 시장과 교역환경 변화를 일으킨 트럼프 2기에 대한 대응도 고민거리입니다. <br /> <br />산적한 과제 속 이 회장은 가장 먼저 반도체 초격차 기술력을 되찾고 미래 먹거리, 신사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재용회장은 또 한번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났지만, 삼성의 진짜 위기는 이제부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이 회장이 사업 전면에 나서 위기를 극복하고,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기완 (j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20400015986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