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헌법재판소가 요즘 홍역을 치르고 있죠. <br> <br>어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가 위헌인지 판단을 미루기로 하자, 여당은 기세를 높이며 문형배 권한대행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야당은 재판관 협박이 횡행하고 있다며 여당을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남영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헌법재판소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한 판단을 선고 당일 연기하자, 국민의힘이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헌재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올린 겁니다. <br> <br>[윤상현 / 국민의힘 의원] <br>"불공정의 대명사, 바로 헌재입니다. 헌재의 공정성을 회복하는 길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스스로 사퇴하는 것입니다." <br> <br>5선 중진 김기현 의원도 "일반 잡법을 다루는 하급심 법원에서도 볼 수 없는 경망스런 짓을 헌재가 하고 있다"며 "모든 책임을 지고 문 대행이 스스로 사퇴하라"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최상목 권한대행의 마은혁 후보자 미임명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려선 안 된다고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[유상범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정상적이고 상식적 헌법재판소라면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밀어붙이려 한다는 국민적 의심을 벗기 위해서라도 헌법과 법률 양심에 따라 숙고해…." <br> <br>민주당은 여당이 매일같이 헌법재판관을 물어뜯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. <br> 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헌재에 대한 불신을 퍼뜨려서 탄핵 심판 자체를 부정하고 결국엔 탄핵 결과마저도 복종하지 않겠다는 망동입니다." <br> <br>[진성준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] <br>"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겠다는 것 아닙니까? 이러고도 공당입니까?" <br> <br>국회 탄핵소추단장인 정청래 법사위원장도 헌재에 대한 공격은 헌법 파괴이자 제2의 내란책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