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대통령, 앙숙 이란을 향해서는 이런 살벌한 경고를 남겼습니다. <br> <br>나를 암살 시도하면 말살될 거라고요. <br> <br>석유 수출을 틀어막는 전방위 압박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문예빈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. <br><br>이란의 '트럼프 암살 시도' 얘기가 나오자 "사실이라면 이란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"이라며 강력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지시를 남겼습니다. 이란이 암살 시도를 하면 그들은 말살될 겁니다. (이란에)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겁니다." <br> <br>미 대선 직후인 지난해 11월 8일. 미 연방 검찰은 "이란이 대선 기간 중 트럼프 암살을 모의했다"고 밝히며 혁명수비대 소속 요원 등 2명을 재판에 넘긴 바 있습니다.<br> <br>이란은 "근거 없는 3류 코미디"라며 강력 부인했지만 트럼프는 5년 전 이란혁명수비대 지휘관 중 한 명인 가셈 솔레이마니의 제거를 지휘한 것에 대해 이란이 보복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날 서명한 행정명령도 재무부와 국무부에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전면 차단하는 경제 제재 부과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> <br>궁극적으로는 자금줄 '석유 수출'을 틀어막아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겠다는 의도가 담긴 겁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매우 간단한 이야기입니다.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. 그들에게 강경하게 대하고 싶지 않지만, 어쨌든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." <br> <br>트럼프는 집권 1기에 이어 이번에도 이란에 최대 압박 기조를 앞세워 이란 고립에 나선 가운데 "이란과 거래를 성사시키는 방안도 모색하고 싶다"며 협상의 여지도 남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문예빈 기자 dalyebi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