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얼마나 추웠으면 한강도 바닷물도 얼어붙었습니다. <br><br>매서운 한파가 오늘도 전국을 휩쓸었는데요. <br>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교량 아래 한강 수면 위, 하얀 띠가 나타나며 얼음이 얼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드론이 착륙할 정도로 단단히 언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어는 면적이 점점 늘면서 강 중심까지 얼음으로 뒤덮혔습니다. <br> <br>일산대교 아래 한강에선 커다란 얼음 덩어리, 유빙이 둥둥 떠 있습니다. <br> <br>[박경복 / 경기 광명시] <br>"날씨가 너무 추워서요. 이렇게까지 추워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." <br><br>공식적인 한강 결빙은 한강대교의 두번째 교각과 네번째 교각 사이, 다리에서 100m 떨어진 곳이 얼어야 합니다.<br> <br>아직 공식 관측지점이 얼진 않았지만 3, 4일 더 한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올겨울 첫 공식 한강결빙이 나타날 전망입니다. <br> <br>2월 한강 결빙은 17년 만입니다. <br> <br>[우진규 / 기상청 예보분석관] <br>"지난 2008년 2월 8일 한강이 2월 달에 얼음이 언 이후 2월 달에 한강에 첫 얼음이 생긴 적은 없습니다." <br> <br>바다도 꽁꽁 얼었습니다. <br> <br>방파제엔 커다란 바닷물 고드름이 매달렸고 테트라포트는 얼음덩어리처럼 보입니다. <br> <br>파도가 쉴새없이 부딪히는 갯바위는 빙벽으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해안가를 따라 얼음 띠가 길게 생겼습니다. <br><br>오늘 강원 설악산이 영하 23.9도, 전북 정읍 영하 14도, 서울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최준호 박재덕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차태윤 <br>스마트리포터: 장창근 이태우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