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심과 2심에서 연달아 무죄가 선고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회계부정 의혹 사건의 상고 여부를 심의하는 외부 위원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조만간 이 회장에 대한 대법원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, 오늘 외부 심의위원회 어떻게 진행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 합병과 회계부정 사건에 대한 형사 상고심의위원회는 오늘(7일) 오전 10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고등검찰청에서 약 1시간 반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. <br /> <br />회의에는 이 사건 공소유지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검사 등 4명이 직접 출석해 상고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심의위는 변호사와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이 출석한 가운데 과반수로 의견을 개진하는데요. <br /> <br />검사는 위원회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되, 반드시 따를 의무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 회장에 대해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할 수 있는 건 오는 10일까지인데요. <br /> <br />검찰은 오늘 심의 결과와 항소심 판결문을 검토해 조만간 대법원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어제 사과문을 발표했는데, 이 사건 수사와 기소를 담당했었던 것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020년 9월,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 재직 시절, 삼성 부당 합병과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검찰이 이 회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은 기각됐고, 수사심의위원회도 불기소를 권고한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검찰은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14명을 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등 1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4년 반에 걸쳐 진행된 1심과 2심 재판에서 피고인 전원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겁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어제 기자들을 만나 국민과 후배 검사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이복현 / 금융감독위원장 : 법원을 설득할 만큼 충분히, 단단히, 결과적으로 준비돼 있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께 사과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수사를 주도한 검사가 공개적으로 사과를 한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인데요. <br /> <br />이 같은 움직임이 검찰이 내리는 결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20716061736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