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의 사건을 계기로 정부여당이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하는 법 제정을 추진합니다. <br> <br>법 이름엔 고인의 이름을 붙였습니다. <br> <br>여인선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은 지도부가 나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 사망사건을 부각했습니다.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고용부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 특별 감독을 실시해 왔습니다. 언론사만 예외일 수 없습니다." <br> <br>직장 내 괴롭힘이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열자며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. <br> <br>[김형동 /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] <br>"국민들은 친야 성향 매체인 MBC를 두둔하기 위해 민주당이 청문회 개최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…" <br><br>나경원 의원도 오늘 SNS에 "민주당이 뉴진스 하니는 국감에 부르더니 오요안나 의혹엔 침묵한다"며 "선택적 인권이냐"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당정은 협의 끝에 오요안나 씨의 이름을 딴 '고 오요안나법'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오 씨와 같은 프린랜서 등이 노동 사각 지대에서 직장내 괴롭힘 등에 노출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. <br><br>중대한 직장 내 괴롭힘의 경우 단 1회만으로 처벌할 수 있고, 피해자가 조사 결과에 만족하지 못 할 경우, 노동위원회에 판단을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.<br> <br>[김상훈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] <br>"고 오요안나 법이 제정되면 직장 내 갈등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고…." <br> <br>당정은 또 지금 진행 중인 MBC 자체 진상 조사가 부실하게 진행될 경우, 노동부의 특별 근로 감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여인선 기자 insu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