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빙과 업체들이 잇따라 아이스크림 값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겨울 비수기를 틈탄 기습 인상에 소비자들 눈초리가 곱지 않습니다. <br> <br>임종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입춘과 함께 더 강력해진 한파. <br> <br>차가운 아이스크림보다는 따뜻한 차 한 잔을 더 찾게됩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빙과업체들이 잇따라 아이스크림과 음료 가격을 올렸습니다. <br><br>빙그레는 자회사 해태아이스를 포함해 최대 300원까지 인상했습니다. <br> <br>커피맛 얼음 아이스크림은 기존 800원에서 1000원이 됩니다.<br><br>겨울이 되면 대형마트에선 아이스크림을 이렇게 묶음 형식으로 판매하고, 규모를 축소하는 만큼 비수기로 꼽히는데요. <br> <br>소비자들의 손길이 덜 가는 비수기 겨울에, 기습적으로 가격을 올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.<br> <br>[이세희 / 서울 마포구] <br>"(아이스크림을) 겨울에는 많이 안 먹고 여름에는 많이 사먹게 되는 것 (같아요).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, 아무도 집중 안 하는 틈을 타서 (가격 올리고)" <br> <br>국민간식들의 가격 인상은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40년 넘게 국민 간식인 빼빼로 가격이 2000원까지 오르는 등 롯데웰푸드도 17일부터 26종 가격을 평균 9.5% 인상합니다.<br><br>파리바게뜨도 오는 10일부터 100종이 넘는 빵과 케이크 가격을 평균 5.9% 인상합니다.<br> <br>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가격 조정이 이유로 꼽힙니다. <br> <br>전방위적으로 오른 물가에, 소비자들은 가벼워진 주머니 생각에 한숨만 나옵니다. <br> <br>[전종구 / 인천 연수구] <br>"(물가상승) 체감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. 그래서 밖에서 밥을 잘 안 먹게 되는 편입니다. <br> <br>전기세나 난방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이 올랐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언제 어디서든 사 먹었던 '추억의 맛' 국민간식들이 어느새 부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