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가 65세 이상인 노인 연령 기준을 40여 년 만에 손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만큼 진지하게 논의할 시기란 겁니다. <br> <br>정성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우리나라에서는 법적으로 65세가 넘어야 노인으로 인정됩니다. <br> <br>지난 1981년 만들어진 노인복지법에 따른 겁니다. <br> <br>보건복지부가 44년 만에 이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. <br> <br>[이기일 / 보건복지부 1차관] <br>"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제는 노인연령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습니다." <br> <br>복지부는 '노인연령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'를 개최하고 논의의 첫 발을 뗐습니다. <br><br>지난해 말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%로, 5명 중 1명에 달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. <br> <br>이 추세라면 2050년에는 국민 5명 중 2명이 노인에 해당됩니다.<br><br>[이용문 / 경기 평택시] <br>"65세도 청년이에요. 75세는 넘어야 노인이라고 생각해요." <br> <br>[장정실 / 서울 서대문구] <br>"건강을 위해서는 아들·딸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내가 벌어서 용돈 마련해서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." <br><br>1970년 평균 기대수명은 62.3세였지만, 50년이 지난 2023년에는 83.5세로 늘었습니다.<br><br>질병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인 건강 수명도 70세를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, 의학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평균 기대수명이 20년 넘게 늘어난 겁니다. <br><br>지난해 대한노인회는 노인 연령을 75세로 단계적으로 조정하자고 공식 제안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복지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한 정부 협의체를 운영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정성원 기자 jungsw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