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의 인공지능 모델 '딥시크'의 과도한 사용자 정보 수집 논란이 확산하면서 사실상 모든 정부부처가 접속 차단 조치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특히,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공유될 가능성이 있는지 긴급 점검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8개 정부 부처 가운데 지금까지 딥시크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한 부처는 모두 16곳입니다. <br /> <br />행정안전부는 접속 차단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, 소속 공무원들에게 유의를 당부했고 법무부는 접속 차단을 검토 중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광역지자체 17곳은 모두 딥시크 접속 차단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은 지난 4일 중앙부처와 광역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생성형 AI 사용에 주의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큰 우려는 과도한 정보 수집과 유출 가능성입니다. <br /> <br />딥시크가 키보드 입력 패턴까지 수집하는 상황에서 중국에선 정부가 기업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고 동의하지 않은 항목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수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승주 /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: 데이터보안법 때문에 중국 정부가 중국 기업이 수집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가 있거든요.] <br /> <br />또, 다른 AI 서비스와 달리 딥시크엔 사용자가 정보 수집을 거부할 수 있는 기능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딥시크의 개인정보보호처리방침 등을 살펴보며 중국 정부 측에 개인정보가 공유될 수 있는지 점검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남석 / 개인정보보호위 조사조정국장 : 실제 이용 환경을 구성해 서비스 사용 시 구체적으로 전송되는 데이터나 트래픽 등에 대한 기술 분석을….] <br /> <br />현재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는 나라는 대만과 일본, 호주 등이고, 미국에선 일부 연방 기관만 사용 금지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연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종구 (jongkun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20822461354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