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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, '수복민' 선전에 "병원도 20개씩"...효과는 '글쎄' / YTN

2025-02-08 0 Dailymotion

북한이 지방 발전을 위해 해마다 20개 시군에 공장은 물론, 병원도 짓겠다고 공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민생 챙기기 선전에 공을 들이는 모습인데, 장기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여름 최악의 수해를 겪은 북한은 전국 청년들을 대거 동원해, 연말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무너진 주택들을 새로 짓는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잇단 준공식 소식을 보도하며 '건설사의 기적'이라고 선전했고 현장을 둘러보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런 말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(지난해 12월) : (김정은 위원장은) 수재민들이 '수복민'이 됐다는 말이 나왔다는데 얼마나 좋은 일이냐고 하시며 기쁨을 금치 못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김 위원장의 민생 챙기기는 연초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방 발전을 목표로 한 '20×10' 정책에 따라 시군마다 공장이 완공됐다는 소식을 잇달아 보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엔 올해를 '보건혁명의 원년'으로 삼겠다며, 해마다 20개 시군에 병원을 세우고, 종합봉사소도 짓겠다고 공언하고 착공식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로 치면 복합레저시설을 의미하는 종합봉사소는 평양 '해당화관'이 대표적으로, 영화관과 수영장 등 각종 체육 공간, 노래방 등이 함께 갖춰진 시설을 지방마다 짓겠다는 구상인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(김정은 위원장은) 온 나라가 문화 수준에서도 통일되게 하는 것이 지방발전정책의 이상적인 결과라고 강조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 추가 파병이나 트럼프 신 행정부와의 관계 설정 문제 등 대외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이 같은 북한 정권의 대내 행보는 무엇보다 체제 결속부터 우선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짓는 것보다, 병원 등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거란 분석이 나오는데, 이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선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지방 공장 10여 곳은 이미 완공됐지만, 가동 여부는 검증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/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: 개혁 개방에 의한 국제협력의 제도화가 없는 폐쇄적인 북한식 동원형 구조로 진행되는 것은 향후 효과성에 있어 상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합니다.] <br /> <br />통일부도 북한이 다방면의 민생 개선을 강조하고 있지만 부족한 자원 등을 고려할 때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20905444275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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