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새벽 전남 여수 거문도 인근 바다에서 어선 침몰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배에 탄 선원 14명 가운데 3명은 숨졌고, 7명이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,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새벽 1시 4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전남 여수시 거문도 동방 해상에서 130톤급 대형 트롤 어선이 전복된 건데요. <br /> <br />배가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지면서 함께 이동하던 선단선에서 신고를 접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배에는 한국인 8명, 외국인 6명 등 모두 14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확인된 인원은 7명으로, 3명이 사망했고, 4명이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상에 표류하다가 발견된 사망자 2명은 모두 한국인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5명은 사고 선박에서 투하된 구명뗏목에 타고 있다가 해경에 구조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 가운데 60대 선장은 의식 불명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는 각각 베트남 국적 2명·인도네시아 국적 2명으로, 저체온 증상은 있으나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생존 선원은 바람과 파도가 너무 강했다며, 악천후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, 해경 관계자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당시 조업 중은 아니고 부산 방향으로 항해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, 배 안에 선원들이 남아있었다고 얘기했는데, 이에 따라 해경은 수중 수색 인원도 함께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새벽 2시 40분쯤 어선사고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4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'심각'을 발령하고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비함정 19척과 항공기 4대, 유관기관 선박 3척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어두운 만큼 항공기에서 조명탄을 투하해 주변을 밝히면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을 구조하고, 실종자 파악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현지 해상 기상을 고려해 구조대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20907512328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