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이 격돌 구도를 만들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핵무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북한이 연일 미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지만,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지는 않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북미 대화를 염두에 둔 기싸움을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창건 77주년을 맞아 국방성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국 주도의 군사훈련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핵전략 수단과 각종 모의 훈련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새로운 격돌 구도를 만드는 근본 요인이라고 비난한 겁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핵무력 강화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김정은 동지께서는 핵역량을 포함한 모든 억제력을 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새로운 계획사업들에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핵무력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확고부동한 방침을 재천명하셨다.] <br /> <br />북한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대화 가능성 언급 이후 연일 수위를 높여가며 미국을 비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선중앙통신도 김 위원장 행보를 보도하면서 한미일 연합공중훈련과 한미 공군의 연합훈련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'무법천지가 된 난장판' 상황에서도 이 같은 전쟁놀이를 하고 있다며, 남한의 정세 불안을 꼬집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이처럼 대미 비난 수위를 연일 끌어올리면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대화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보다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핵 위력 과시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비난 공세 속에서도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계속해서 김 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우리는 북한, 그리고 김정은과 관계를 맺을 것입니다. 김정은뿐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세계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이 트럼프의 대화 제의에 여전히 탐색전을 펼치는 가운데 조만간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하는 무력 도발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선기 (sunki05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20916485019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