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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 100m 흙더미 덮쳐…쓰촨성 산사태로 29명 매몰

2025-02-09 10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 쓰촨성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.<br> <br>마을이 통째로 매몰되면서 1명이 사망하고 28명이 실종 됐습니다.<br> <br>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산 정상에서 바위와 흙더미가 굉음을 내며 쏟아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우르르릉!" <br> <br>산사태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이 출동한 뒤에도 바위 덩어리들은 멈추지 않고 마을을 향해 돌진합니다. <br><br>[인근 주민] <br>"큰일 났네, 아직도 무너지고 있네." <br><br>중국 쓰촨성 이빈시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가 난 것은 현지시각 어제 오전 11시 50분쯤. <br> <br>산의 한쪽 면이 무너져내리면서 마을을 그대로 덮친 겁니다. <br> <br>[산사태 목격자] <br>"온 산이 넘어온 것 같아요. 산이 그냥 넘어왔어요. 정말 마음이 아파요. (마을에) 아무것도 없어요." <br> <br>이빈시 당국은 이번 산사태로 폭 100m, 두께 10m 안팎의 흙더미가 마을을 덮쳤고, 민가 등 총 11채가 매몰돼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2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쉬에칭 / 쓰촨성 이빈시 상무부시장] <br>"지금까지 2명을 구조했고, 이 중 1명은 중상, 1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." <br><br>피해 지역은 사고 이후 바위와 흙으로 뒤덮여 집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.<br> <br>중국 기상당국은 이 지역에 최근 비와 눈이 내려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 <br><br>하지만 현지 매체는 사고 현장 인근 탄광에서 석탄 채굴 작업이 진행돼 이로 인한 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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