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이 트럼프 미 대통령의 10% 관세 부과에 대응해 보복 관세 조치 시행에 나서면서 2차 미·중 무역 전쟁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, 협상 관측 속에 양측의 만만치 않은 기싸움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이 예고한 대로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, LNG에 15%, 원유와 농기계, 대형차, 픽업트럭에 10%의 추가 관세를 물리는 겁니다. <br /> <br />텅스텐을 포함한 희귀 금속의 수출을 통제하고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는 이미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 대통령의 10% 관세 부과에 중국도 보복 관세 시행에 나서면서 2차 미·중 무역 전쟁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일단 신중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중국에 2천964억 달러(약 430조6천억 원)의 무역 적자를 본 미국의 입장에선 이번 중국의 보복 관세로 인한 영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중국의 관세 대응 예고에 괜찮다고 말하면서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 통화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/ 미국 대통령-지난 4일 : 괜찮습니다. 괜찮아요. 우리는 중국과 다른 모든 국가들을 상대로 아주 잘할 것입니다. 적절한 시점에 그(시 주석)와 이야기할 것입니다. 서두르지 않겠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3일 캐나다와 멕시코 정상과의 통화 이후 25%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한 만큼,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과의 통화가 이뤄진다면, 양국 경제의 타격을 우려해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 정부가 펜타닐 불법 유입을 부추긴다는 미국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데다, 글로벌 패권 경쟁 상대국인 중국이 쉽게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린젠/중국 외교부 대변인 (지난 5일) : 중국이 취한 조치는 자국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합니다. 무역 분쟁이나 관세 전쟁에서 승자는 없으며 압력이나 위협도 중국에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서, 중국이 보복에 나설 경우 관세율을 더 인상할 수 있다고 명시해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국의 관세율에 동등한 관세를 매기는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상희 (sa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21005590271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