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 <br /><br />[앵커]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친윤계 의원과 접견 자리에서 헌재 판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헌법재판소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는데요. <br /><br />지난주 핵심 증인들의 진술이 바뀌면서, 신속하게 판단해도 헌재도 인용하기 힘들 거라는 뜻을 내비쳤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손인해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서울구치소에서 김기현, 추경호 등 친윤계 의원 5명과 접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30분 간 만남에서 탄핵 심판 결과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<br />"증언이 엇갈리는 게 밝혀졌으니 헌재가 판단을 잘하지 않겠나"라며 대통령이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 친윤계 의원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의원] <br />"대통령께서는 잘 계시고, 잘 지내고 계시니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. (계엄은) 헌법 절차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이 이행되었다고 하는 말씀을 주셨습니다." <br /> <br />대통령은 헌재가 신속하게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<br />"대통령 궐위 상황을 오래 둘 수 없으니 헌재에서 신속히 판단하려 하지 않겠냐"며 "조만간 변론이 마무리 되더라도 공정한 판결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"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정해진 변론기일은 두 차례 밖에 남지 않았지만, 검찰에서 불리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진 여인형, 곽종근, 김현태 등 계엄군 수뇌부들의 진술이 헌재에서는 달라지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<br />당 관계자는 "편향성 논란이 있는 헌재를 향해 공정하게 심판해달라는 당부를 완곡하게 표현한 것 아니겠냐"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 : 김재평 홍승택 <br />영상편집 : 구혜정 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