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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행서 장난감 물총 들고 “돈 담아”…2분 만에 제압

2025-02-10 1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은행에 총을 든 강도가 들었는데 시민에게 2분 만에 제압됐습니다. <br><br>이 어설픈 강도가 든 총, 다름아닌, 장난감 물총이었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마스크와 털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여행용가방을 끌고 은행에 들어옵니다. <br> <br>별안간 검은 비닐봉지로 감싼 물건을 총처럼 겨냥하며 은행 이곳저곳을 휘젓습니다. <br> <br>고객과 은행직원들을 위협하며 바닥에 무릎을 꿇게 하더니, 직원들에게 여행용가방에 돈을 담으라고 지시합니다. <br><br>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한 고객이 남성을 덮쳐 몸싸움을 벌입니다. <br><br>은행 직원들도 가세하면서 2분 만에 남성을 제압하는데 성공합니다. <br> <br>오전 10시 58분쯤, 부산 기장군의 한 은행에 침입한 강도를 제압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어설픈 은행 강도는 30대 남성 A씨, 검은 비닐봉지 속 물건을 꺼내보니 황당하게도 공룡 모양의 장난감 물총이었습니다. <br> <br>어린 아들이 갖고 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아내와 자영업을 한다고 했는데, 잘 안됐나 봅니다. 상당히 생활고가 심해서 순간적으로 그런 마음을 먹고 범행했다고 합니다." <br> <br>강도를 제압한 은행 고객은 50대 박천규 씨, 젊은 시절 특공대에서 군복무를 했습니다. <br><br>[박천규 / 부산 기장군] <br>"진짜 총이었으면, 그다음 상황도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장난감 총인 것을 확인하고는 이다음 상황이 위험하지 않겠다고 해서 안도를 했죠." <br> <br>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은행강도를 잡은 박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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