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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총으로 은행 강도...특공대 출신 50대 시민이 제압 / YTN

2025-02-10 0 Dailymotion

장난감 물총으로 은행 강도를 시도한 30대가 현장에서 2분 만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50대 고객이 강도를 제압한 덕분에 상황이 빠르게 마무리됐는데, 강도를 잡은 고객은 알고 보니 특공대 출신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여행용 가방을 들고 은행 안으로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권총처럼 생긴 물체를 손에 쥐고 사람들을 위협하더니 돈을 요구합니다. <br /> <br />[조민균 / 은행 차장 : 처음에 (강도가) 들어오면서 '주목'이라고 했고, 다음에는 '다 나와'라고 했고, 저한테는 캐리어를 주면서 '5만 원권을 담아와'라고 했습니다.] <br /> <br />강도 지시에 따라 직원과 고객이 한자리에 모인 순간,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던 남성 고객이 강도에게 달려들더니 양손으로 강도 손을 붙잡아 넘어뜨립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도 곧바로 힘을 합쳐 강도가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. <br /> <br />용감한 시민과 직원들의 빠른 대처 덕분에 강도 행각을 벌인 A 씨는 2분 만에 제압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대 A 씨를 체포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가 손에 쥐고 있던 건 권총이 아닌, 비닐로 감싼 장난감 물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사실을 몰랐던 직원과 고객들은 공포심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지만, A 씨를 제압한 박천규 씨의 마음가짐은 남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[박천규 / 강도 제압 시민 : 저 총만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이 끝나겠다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거든요. 그다음부터는 저 총을 어떻게 하면 뺐을 수 있을까, 그 생각만 하면서 (기회를 노렸습니다.)] <br /> <br />박 씨는 특공대에서 군 복무한 덕분에 조금 더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,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스럽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천규 / 강도 제압 시민 : 특공대를 나왔거든요. 군대에 있을 때 그런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오래됐지만 다른 사람보다 덜 당황한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은행 직원들도 강도에 대비한 훈련을 평소에 한 덕분에 신속하게 신고하고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강도를 제압한 박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상은 (chas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21023052214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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