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수백만 원에 달하는 명품 패딩이 갑자기 외면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치동 학부모를 패러디한 영상 때문이라는데, 여인선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[이수지 / 개그우먼] <br>"Jamie 지금 수학학원 들어갔어요. 아 이거 너무 창피하잖아. 일단 차에 타서 얘기할까요?" <br> <br>유명 개그우먼이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의 학부모를 패러디한 영상입니다. <br> <br>자녀 교육에 열을 올리는 강남 학부모를 현실감 있게 묘사했다는 반응과 함께 조회수가 165만 회가 넘었습니다. <br> <br>특히 영상에서 묘사한 고가의 패딩이 화제의 중심이 됐습니다. <br> <br>강남지역 학부모 사이에서 교복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많이 입고 다니는 것을 제대로 꼬집어낸 탓입니다. <br> <br>실제 해당 브랜드는 값비싼 가격에도 강남과 주요 신도시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에서 고속 성장을 이어갔습니다. <br><br>한 벌에 최소 200만 원인 이 명품 패딩 브랜드는 지난 2018년 1000억 원대였던 매출이 5년만에 3배 이상 올랐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영상 공개 후 해당 영상과 대치동 맘카페에는 '패러디 영상 때문에 해당 패딩을 안 입는다', '해당 옷을 팔아야겠다'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실제 대치동 학원가에서 만난 학부모들은 영상 공개 이후 외부의 시선 때문에 해당 패딩을 입기가 신경이 쓰인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A씨 / 대치동 학부모] <br>"그렇게 (패러디)하니까 더 신경은 쓰인다. 괜히 당분간은 안입고 나와야겠다." <br><br>일부 학부모는 해당 패딩 유행이 이미 지나갔는데 현실 고증이 안됐다며 불편한 감정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B씨 / 대치동 학부모] <br>"엄청 와닿지는 않았어요. 그냥 웃고 마는거지. 잘 모르고 만들었구나." <br> <br>사교육 성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, 엄마들의 패션까지 주목대상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.<br /><br /><br />여인선 기자 insu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