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끝을 모르고 오르는 금값에 금 투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느정도길래, 금을 사고 싶어도 못 산다고 하는데요. <br><br>여인선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품귀현상까지 일어난 100g짜리 골드바, 오늘 시세로 1500만 원이 넘습니다. <br> <br>이 골드바를 실제로 얼마나 구하기 어려운지, 종로 일대 귀금속 거리를 돌아 다녀보겠습니다.<br><br>찾아 간 열 곳 금은방 모두 골드바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100g 골드바 살 수 있나요?) 100g, 아니요."<br> <br>한국금거래소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100g은 재고가 없고요. (50g은) 지금 오시면 있지만 오시는 동안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." <br> <br>50g짜리 골드바 구하기도 하늘에 별따기입니다. <br> <br>[서영택 / 골드바 구매자] <br>"제일 안정적인 투자자산이니까 (값이) 내려가지가 않잖아요." <br> <br>시중 은행도 가봤습니다. <br> <br>오늘부터 골드바 판매를 아예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은행에서 골드바 구입할 수 있나요?) 판매가 중단됐습니다." <br><br>시중은행에 골드바를 공급하는 한국 조폐공사가 판매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한국조폐공사는 "4월 이후 공급이 가능하지만, 이마저도 불확실하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잇단 관세 발언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,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[황세운 /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] <br>"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관제 정책에 의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이렇게 되면 위험자산 전통적인 위험 자산과 가상 자산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" <br><br>실제 국제 금값은 현지시각 지난 10일, 2900달러 선을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><br>금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 조만간 3000달러선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여인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권재우 김찬우 <br>영상편집 이은원<br /><br /><br />여인선 기자 insu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