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가자지구를 직접 개발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아랍국가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정작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은 깨질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<br /> <br />[기사] <br />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백악관으로 부른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이 가자 지구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거듭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은 요르단이 떠안으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요르단에 주는 17억 달러, 우리 돈 2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원조를 끊을 수 있다는 엄포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[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돈 가지고 협박할 뜻은 없습니다만 우리가 요르단과 이집트에 많은 돈을 주고 있는 건 사실이죠.] <br /> <br />하지만 요르단 정부는 반대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도 그럴 것이 인구 절반가량이 팔레스타인계인 요르단 입장에서는 강제 이주를 수용할 경우 자칫 정권이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아이만 사파디 / 요르단 외무장관 :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요르단으로 이주하는 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. 분명히 밝힙니다만 요르단은 팔레스타인 주민 이주를 반대합니다.] <br /> <br />같은 압박을 받는 이집트는 물론 다른 아랍국가들도 일제히 반발하면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나서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정답은 부동산에 있지 않습니다. 이것은 정치적인 해법이 필요한 것이고 2백만 명의 주민들의 삶이 달린 문제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가자지구는 부동산 개발은커녕 다시 전쟁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연기하겠다고 하자, 이스라엘은 토요일까지 인질을 풀어주지 않으면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집트가 서둘러 중재에 나섰지만, 가자 지구의 평화를 향한 해법 찾기는 갈수록 꼬이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중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중 (kims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21302480711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