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 김하늘 양 사망 사건 보도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사건이 있던 날 오전, 가해 교사는 학교로부터 "내일부터 출근하지 말라"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이 조치, 바로 이뤄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큰데요.<br> <br>교육부가 '긴급대응팀' 도입을 검토합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 10일 오전, 교육지원청 장학사가 해당 학교에 현장 조사를 나갔습니다. <br><br>동료 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한 가해 교사를 조사하기 위해섭니다. <br><br>이후 장학사는 학교에 "해당 교사에게 내일부터 출근하지 않도록 권유하라"고 했고, 학교 측도 가해 교사에게 이같이 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> <br>[대전시교육청 관계자] <br>"(학교 측에) 연가든 병가든 권유를 해서 쓰도록 해라. 병 휴직을 적극 권장해서 휴직할 수 있도록." <br><br>하지만 이런 내용을 전달받은 가해 교사는 같은 날 오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 <br> <br>교육부가 재발 방지를 위해 교사를 학교에서 즉각 분리할 수 있는 긴급대응팀 구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신건강 전문가 등이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려운 교사를 판별하고, 긴급조치를 내려 곧바로 분리하겠다는 겁니다. <br><br>[이주호 /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(어제)] <br>"교원이 폭력성 등으로 특이증상을 보였을 때 긴급하게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." <br> <br>또 정신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어려운 교원에게 직권휴직 등 조치를 할 수 있는 법 개정도 추진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