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<p>[앵커]<br>곽종근 전 사령관은 오늘 옥중 입장문을 내고 “회유당했다”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.<br><br>증언 내용이 달라진 건 정확한 표현으로 다듬은 것일 뿐, “문을 부수고” “끌어내라”는 대통령 지시를 받은 건 사실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이새하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지난 6일,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출석해, 윤 대통령으로부터 "국회의원을 끌어내라"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. <br> <br>[곽종근 /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(탄핵심판 6차 변론)] <br>"아직 의결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.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."<br> <br>국민의힘은 곽 전 사령관이 회유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곽 전 사령관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내놓기 전, 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먼저 접촉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수감 중인 곽 전 사령관은 오늘 변호인을 통해 A4용지 4장짜리 자필 입장문을 냈습니다. <br> <br>원래 적었던 진술서 내용과 증언 내용이 다르긴 하지만, 정확한 표현으로 다듬은 것일 뿐, 회유를 당하진 않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"박범계 의원이 대통령이 말한 표현을 정확하게 해야 한대서 자수서 작성 시 순화해서 표현한 부분을 수정했다"고 했습니다.<br> <br>자수서에 적었던 문을 '열고'라는 표현을 '부수고'로, 인원을 '이탈시킬 것'을 '끄집어내라'로 정정했다는 겁니다.<br> <br>곽 전 사령관은 "그 과정을 옆에서 들은 김현태 대령이 박범계, 부승찬 의원이 회유하고 답변연습을 시킨다고 이해한 것"이라고 했습니다.<br> <br>다만 윤 대통령이 지시를 하면서 '도끼'를 언급한 표현은 기억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.<br><br>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지시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고, 기존 증언을 수정하거나 철회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새하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/p><br /><br /><br />이새하 기자 ha1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