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려 목소리에 글로벌 플랫폼 ’청소년 보호’ 시작 <br />틱톡, 가입연령 제한…인스타그램 ’10대 계정’ 신설 <br />’페이스북’ 등 다른 SNS도 ’청소년 계정’ 검토 <br />성인 주민번호 도용, VPN 활용 시 규제 무용지물 <br />국회에 ’청소년 SNS 이용시간 제한’ 등 법안 계류<br /><br /> <br />SNS가 청소년을 범죄로 이끄는 온상이라는 지적에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하나둘 청소년 보호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입 연령을 제한하거나 청소년 계정은 따로 관리해 유해 콘텐츠 접촉을 차단하는 건데요. <br /> <br />없는 것보다야 낫지만 과연 청소년의 과도한 SNS 이용이나 범죄율을 낮출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검거된 '목사방' 총책 '김녹완'의 수법은 'n번방'이나 '박사방'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SNS상에서 알게 된 표적을 텔레그램으로 유인해 개인정보를 빼내고 약점을 잡아 성적으로 착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는 '박사방'보다 무려 3배 많은 234명. <br /> <br />더한 충격은 이 가운데 10대가 무려 159명으로 70%에 이르고, 김 씨에게 포섭돼 조직원으로 활동한 가해자도 10대가 대다수라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뒤늦게 텔레그램 측에서 수사에 협조하면서 덜미가 잡혔지만 SNS상에는 10대들을 노리는 검은 손길이 여전하다는 게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인스타그램의 다이렉트 메시지 등을 합치면 청소년 사이버폭력의 60%가량이 SNS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청소년들이 과도하게 SNS에 빠지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은 하나둘 '청소년 보호'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입연령 제한이 없던 '틱톡'이 만 14세 이상으로 약관을 바꾸고, <br /> <br />인스타그램이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호 강도가 높은 '청소년 계정'을 만들기로 한 게 그 예입니다. <br /> <br />[이슬기 /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 : 새로운 계정을 만들게 되면 자동으로 비공개 계정으로 설정되고,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DM을 받거나 모르는 사람이 나를 태그하거나 언급하거나 리믹스하는 등 모든 것이 제한됩니다. 또한 청소년이 부적절한 컨텐츠를 보지 않도록….] <br /> <br />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'메타'는 특히 페이스북 등 자사의 다른 SNS에도 '청소년 계정'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청소년들이 성인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다든지 'VPN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혜경 (whitepape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21505121045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