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방학 기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을 뒤덮은 검은 연기에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. <br> <br>화염은 순식간에 건물을 집어삼키고 큰 폭발음도 들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엄청나다 엄청나. 뭐가 뻥뻥 터진다" <br> <br>서울 성동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급식동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1시 반쯤. <br> <br>화재가 발생한 고등학교 건물입니다 <br> <br>진입을 막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는데요. <br><br>건물 외벽이 4층까지 모두 검게 타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.<br> <br>방학 중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 불길이 잡힐 때까지 주민들은 2시간 동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. <br> <br>[A씨 / 목격자] <br>"연기가 엄청 세게 나서 앞이 흐려질 정도로 안개가 낄 정도로 흐렸고 주위에 학원가이다 보니 학생들 많더라고요. 불안함도 있었습니다." <br> <br>[조영훈 / 인근 상점 직원] <br>"화재가루 같은 것도 제 차에 쌓여있고, 차 터진 게 날아온 것인지 모르겠는데 부품 같은 것도 제 차 위에 올라가 있고." <br> <br>불은 고등학교 급식동 1층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서 시작된 걸로 추정되는데 차량 11대가 불에 탔습니다. <br> <br>방학에 주말이었지만 인근 예식장을 찾은 하객들이 학교에 주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화재 차량 지인] <br>"내외장을 다 태운 거죠. 예식장에 (주차) 다 못 채우니까 여기에 대는 걸로 학교 측하고 얘기가 됐나 봐." <br> <br>경찰은 다음 주 월요일 현장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