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 <br>오늘 광주에서 열린 탄핵 찬반 집회는 불과 50m 거리를 사이에 두고 열렸습니다. <br> <br>시간이 겹치진 않았지만 집회 장소가 가까워서 일부 참가자들 사이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권경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탄핵 찬반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선 집회 전부터 고성이 오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광주가 너희들 놀이터냐고!" <br> <br>서로 욕설을 하거나, 손가락질을 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알았어 가져가!" <br> <br>현장에 투입된 경찰들은 참가자들간 몸싸움을 말리느라 진땀을 뺐습니다. <br><br>골목마다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주요 시설에 대해선 경계를 강화했습니다. <br> <br>경찰 20개 중대 1400여 명을 배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. <br> <br>탄핵 찬반 집회 장소는 불과 50m 거리였으며 비슷한 시간 집회가 진행되면서 내내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.<br><br>탄핵 반대 측과 찬성 측 집회 사이에는 이렇게 경찰버스로 차벽이 겹겹이 세워졌습니다.<br> <br>금남로 일대는 하루종일 교통이 마비되고 집회 참가자들 이외 일반 시민들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인근 상인들 대부분은 오늘 하루 장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금남로 인근 상인] <br>"목구멍이 포도청인데 죽겄어. 왜 그런가 모르겄어. 묵고 살아야 되는데. 오늘 장사 망쳤지. 6시까지 한다는데 누가 들어오겠어" <br> <br>아직까지 물리적인 큰 충돌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집회가 끝난 이후에도 경계 태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. <br> <br>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찬우 김현승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