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은 미국 언론 지형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기성 언론은 통제하고, 반대로 우호적인 우파 뉴미디어엔 백악관 브리핑실을 개방하는 등 힘 싣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홍주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신에게 비판적인 기성 언론을 향해 적대감을 보여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. <br /> <br />가짜뉴스라고 폄하하는 수준을 넘어, 폭력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 (지난해 11월) : 여기는 다 가짜뉴스잖아요, 맞죠? (방탄유리를 피해) 나를 쏘려면 가짜뉴스 기자들이 있는 이쪽 방향으로 총을 쏴야 할 겁니다.] <br /> <br />2기 행정부 출범 직후 백악관 브리핑실에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SNS 인플루언서나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'1인 미디어'에도 백악관 출입 자격을 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 출입기자가 첫 질문을 던지던 오랜 관행도 깨졌습니다. <br /> <br />[캐롤라인 레빗 / 백악관 대변인(지난달 28일) : 질문을 받겠습니다. 뉴미디어 출입사부터 시작하죠. 악시오스의 마이크 앨런과 브레이트바트의 맷 보일. 마이크, 먼저 질문해 주세요.] <br /> <br />국방부는 '언론사 순환 프로그램'을 시행한다며, 뉴욕타임스와 NBC, 공영라디오 NPR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기자실에서 나가라고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빠진 자리를 메울 4곳은 타블로이드지와 인터넷 매체 등으로, 대부분 친트럼프 성향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는 폭스뉴스의 토요일 황금 시간대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적 보수 매체에서 시아버지의 정책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가 소유한 워싱턴포스트와 역시 억만장자가 사주인 LA타임스 등이 앞장서 정권의 눈치를 보는 것도 트럼프 대통령의 미디어 환경 재편 의지에 힘을 싣는 요소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주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주예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21600470250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