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더불어민주당이 현행 10억 원인 상속세 공제 한도를 18억 원 까지 높이는 방안을 추진합니다. <br> <br>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꼬리표를 떼고 서울 중산층 표심을 노린 전략입니다. <br> <br>우클릭 비판에 이재명 대표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이상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"상속세 때문에 집 팔고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"며 상속세 완화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물가도 올랐는데, 집값도 올랐는데 그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니까 아무것도 늘어난 것은 없이 세금이 늘어난 겁니다.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변하지 않으면 그런 거를 바보라고 합니다. 바보." <br> <br>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상속세 일괄공제액을 현행 5억원에서 8억원으로, 배우자 공제액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리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 <br> <br>18억 원 아파트까지는 부부 중 한 명이 사망했을 때 상속세를 안 내도 되는 겁니다.<br> <br>기재위 핵심 관계자는 "18억 원 기준은 강북 30평 대 국민 평형 아파트 한 채 가격을 고려한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지난 대선 때 서울에서 약 31만 표 차이로 진 이 대표가,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서울 중산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민주당 관계자는 "부동산 정책 실패라는 문재인 정부 꼬리표를 떼려는 일환"이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기업 최고세율 인하가 빠진 민주당 상속세 개편안을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권영세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 <br>"문재인 정권 시기 집값이 너무 폭등했기 때문에 필요하기는 합니다.하지만 이보다 훨씬 중요한 상속세 개편의 핵심은 바로 기업 승계 부담 완화입니다." <br> <br>민주당은 2월 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, 여당의 최고세율 인하에는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이상원 기자 23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