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주당은 어제 계엄 당일 국회에 단전 조치가 실제 이뤄졌다며 CCTV를 공개했죠. <br> <br>실제로 전기를 끊어 계엄 해제를 막으려 했다고요. <br> <br>계엄군을 이끈 707특임대 김현태 단장 오늘 국회에 출석해, “단전 지시는 대통령이 아니라 곽종근 당시 특수전사령관이 내린 것”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백승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, 오늘 국회에 출석해 계엄 당일 단전을 시도한 건 윤 대통령의 지시가 아니라 곽 전 사령관의 지시였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성일종 / 국회 국방위원장] <br>"단전에 대해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습니까?" <br><br>[김현태 / 707특수임무단장] <br>"아닙니다. 단전 관련해서는 대통령 지시가 일체 없었습니다."<br> <br>[성일종 / 국회 국방위원장] <br>"그러면 누가 지시한 겁니까?" <br><br>[김현태 / 707특수임무단장] <br>"단전은 특전사령관께서 12월 4일 00시 30분에 대통령 전화를 받고 스스로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생각해낸 여러 가지 중에 한 가지입니다." <br> <br>"대통령이 국회를 마비시켜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던 주요 증거"라며 어제 CCTV를 공개한 민주당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. <br> <br>내부에 사람이 많아 진입하기 어렵다고 보고하자, 곽 전 사령관이 단전을 지시했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[김형두 / 헌법재판관(지난 6일)] <br>"내부 전기라도 끊어야 하나, 이거는 그 지시를 듣고 증인이 생각한 거죠?" <br> <br>[곽종근 / 전 특수전사령관(지난 6일)] <br>"그건 제 생각입니다." <br> <br>김 단장은 자동 비상등이 켜져 지하 1층에 암흑천지 상황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성일종 / 국회 국방위원장] <br>"(민주당은) 국회가 암흑 천지가 됐다 그랬거든요. 제 기억에는 불이 꺼진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." <br> <br>[김현태 / 707특수임무단장] <br>"지하 1층만 잠시 불이 꺼졌는데 암흑천지는 아닙니다. 임의로 1개의 스위치를 내렸더니 복도 불이 꺼지면서 자동으로 비상등이 켜졌기 때문에 암흑천지 같은 상황은 그 기간에 없었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최동훈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