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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험 문제 팔아 213억 챙긴 교사들

2025-02-18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문제를 팔아 돈벌이에 이용한 교사들이 줄줄이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입시학원에 판 문제를 그대로 학교 시험에 출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챙긴 돈이 213억 원에 달합니다. <br> <br>이현재 기자입니다.<br> <br>[기자]<br>왼쪽은 유명 입시학원 교재, 오른쪽은 한 고등학교의 시험 문제입니다. <br> <br>지문부터 빈칸 위치, 객관식 문항까지 토씨 하나 다르지 않습니다.<br> <br>또 다른 문제도 마찬가지, 글씨체만 다를 뿐 똑같습니다. <br> <br>한 고등학교 현직 교사가 유명 입시학원 강사에게 돈을 받고 판 영어 문제를 학교 시험에도 그대로 낸 겁니다. <br> <br>EBS 출제위원이기도 한 이 교사는 EBS 교재 자료를 입시학원에 빼돌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 교사가 학원에 판 문항을 보니 3주 늦게 출간된 EBS 지문과 거의 판박입니다.<br> <br>이렇게 불법으로 문제를 팔아 받은 돈만 6억 원에 달합니다. <br> <br>감사원이 최근 5년간 사교육 업체와 고등학교 교사들의 문제 거래를 점검했더니 문제를 판 교사가 249명, 받은 금액만 213억 원에 육박했습니다. <br> <br>[이시대 / 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 제4과장] <br>"EBS 교재 집필진 명단, 인맥·학연 등을 통해 출제능력이 있는 교원을 접촉해 거래를 제안합니다. 상호 소개와 새로운 교원 소개를 통해 문항 거래가 확산했습니다." <br> <br>거래의 3분의 2 이상이 서울에 집중됐습니다. <br><br>특히, 이곳 대치동이나 목동 같은 사교육 1번지 인근 학교 교사들이 많았습니다.<br> <br>감사원은 비위 정도가 심한 교사 29명에 대해 교육부에 징계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교육부는 징계 추진과 함께 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이현재 기자 guswo1321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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