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도체특별법의 '주 52시간 근로제' 예외 문제를 둘러싼 여야 공방전이 점점 가열되는 분위깁니다. <br /> <br />여야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며 국회 상임위 처리가 무산되자 서로 책임을 돌리고 있는데, 결국 모레(20일) 국정협의회 4자 회담에서도 주요 의제로 테이블에 오를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회 산자위 소위에서 반도체특별법 처리가 불발되자, 국민의힘은 반도체 업계의 절실한 요청을 민주당이 묵살해 버린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쟁국은 밤낮으로 뛰고 있는데 한국 반도체 산업만 민주당 때문에 주 52시간제에 묶여 있다며, 야당 책임론을 띄웠습니다. <br /> <br /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육상 선수 발목에 족쇄를 채워놓고 열심히 뛰라고 응원하는 것과 같습니다. (야당) 여러분의 보좌진은 국정감사나 지역구 선거처럼 일이 몰리고 바쁜 시기에 주 52시간 준수합니까?] <br /> <br />이재명 대표가 '말 바꾸기'를 했다고 주장하며 집중포화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이 대표가 친기업이나 성장을 외치는데 정작 성장하는 건 이 대표의 거짓말 리스트뿐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 52시간제 시행 뒤 기업 연구 성과가 75% 넘게 줄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며 기업 혐오부터 멈추라고 쏘아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여야 이견이 없는 업계 지원조항부터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쟁점인 52시간제 예외 적용은 노사 간 대화나 사회적 합의를 통해 답을 찾아 나가면 될 문제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원이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(국민의힘은) 예외 적용이 포함되지 않으면 반도체법을 절대 처리하지 못하겠다고 몽니를 부립니다. 반도체 산업 핵심 인프라를 정부가 책임지고 구축하는 것이 법안의 본래 목적입니다.] <br /> <br />오히려 국민의힘 고집 때문에 반도체 산업 경쟁력이 발목 잡힌 셈이라며 역공을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법 통과 의지가 있는 건지 의문이라며, 52시간제를 내세워 민생보단 정쟁을 하려는 꼼수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여야 대표와 국회의장,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여하는 국정협의회 4자 회담으로 공이 넘어가게 된 상황인데, <br /> <br />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주52시간 특례로 장시간 노동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는 소통으로 해소할 수 있는 문제란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어렵사리 성사된 국정협의회이니 만큼, 모종의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덴 공감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2182108525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