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정치권에선 '조기 대선' 가능성에 대비하는 잠룡들의 움직임이 바빠지는 분위깁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하는 토론회에 현역 의원 50여 명이 몰렸고,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야당은 '내란 사태' 종식을 위한 야권 연대기구를 띄웠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혜인 기자. <br /> <br />아침에 김문수 장관이 참석한 토론회에 여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김문수 장관은 오늘 아침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노동개혁을 주제로 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기조 연설을 했는데, 국민의힘에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현역 의원만 50명 넘게 참석해 얼굴을 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당 지도부에선 연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조기 대선은 아직 금기어처럼 얘기하고 있지만요. <br /> <br />여권 잠룡으로 불리는 김 장관 행사에 이렇게 많은 의원이 몰린 것 자체가 여당 역시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단 걸 보여주는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고, 또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자신은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올라와 사회 약자를 보살피는 게 공직자의 직분이란 점을 잊은 적 없다며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듯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장관 외에 다른 여권 잠룡들도 분주하게 움직일 시점과 공간을 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했던 국회 개헌 토론회 때도 여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마치 '캠프 출정식' 같다는 말이 나왔고요. <br /> <br />한동훈 전 대표는 다음 주 책 출간에 맞춰 정계 복귀를 선언할 행사 형식을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야권 움직임도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5개 야당 대표는 조금 전 국회에서 '내란 종식'과 민주 헌정 수호,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원탁회의 출범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진보당과 기본소득당, 사회민주당까지 힘을 모아 내란 세력의 준동을 막고, 사회 개혁을 이끌겠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 역시 아직 '조기 대선'을 얘기하는 건 이르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, 결국 국민의힘 재집권을 막기 위해 '반윤 연대'에 시동을 건 거란 평가가 지배적입니다.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21911414737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