활주로 위를 헤매는 사람들. <br /> <br />겨울 눈보라에 뒤에서는 소방차가 뿌리는 물줄기에 제대로 몸을 가누기 힘들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날개가 떨어진 비행기 동체는 완전히 뒤집혀 랜딩기어가 하늘을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 활주로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7일에 이곳 활주로에서 델타항공 여객기 동체가 180도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비행기는 승객과 승무원 80명을 태우고 미국 미네소타를 떠나 토론토로 도착했는데요. <br /> <br />착륙 과정에서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면서 위아래가 180도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설상가상 기체 아래에 큰 불이 나 소방차까지 출동한 급박한 상황! <br /> <br />인명 피해가 있을까 걱정했지만, 2명을 제외하곤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피트 칼슨 / 사고 항공기 탑승객 : 착륙할 때 동체가 갑자기 옆으로 매우 치우쳤습니다. 눈 깜짝할 사이에 뒤집힌 채로 갇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.] <br /> <br />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도 '기적'이라고 평가한 이번 사고. <br /> <br />어떻게 이런 큰 사고에서도 승객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을까요? <br /> <br />비행기의 좌석이 단단히 고정돼 있었고, 사고 당시 날개가 떨어져 나가 동체 손상도 크게 줄었고 연료 폭발 위험이 사라져 폭발도 없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승무원들이 승객들의 대피를 빠르게 도운 것도 피해를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[토트 에이킨 / 공항 소방서장 : (도착 당시) 이미 자가 대피가 진행 중이었습니다. 모든 긴급 대응이 계획대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비행기 관련 사망 사고가 이어졌는데, 천운으로 이번엔 다친 사람이 많지 않아 정말 다행인데요. <br /> <br />가슴 쓸어내릴 일이 이제는 그만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21916454980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