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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H, 지방 ‘악성 미분양 아파트’ 또 떠안는다

2025-02-19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가 안 팔리는 지방 아파트 이른바 악성 미분양 아파트를 직접 사들입니다. <br> <br>3천 채를 매입해 임대주택으로 내놓는다는 계획인데, 혈세로 건설사 손실을 떠안는다는 비판도 나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가 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작년 1월에 입주를 시작한 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.<br> <br>분양가보다 1억 원 깎아주고 잔금을 빨리 치르면 추가 할인까지 해주지만 아직 절반이 비어있습니다. <br> <br>지방의 악성 미분양 아파트는 전체의 80%인 1만 7300채입니다. <br> <br>1년만에 2배로 급증한 겁니다.<br> <br>한국토지주택공사, LH가 3000억 원을 투입해 지방 악성 미분양 3000채를 사들입니다. <br> <br>LH가 대대적인 악성 미분양 아파트 매입에 나선 건 2010년 이후 15년 만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이번 조치로 지방건설 경기에 숨통이 트일 것으로 기대하지만 국민혈세로 건설사의 손실을 메워준다는 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앞서 2년 전에도 LH가 서울의 악성 미분양 아파트 36채를 매입했다가 고가 매입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를 의식한 듯 정부는 기존 분양가보다 낮은 가격에 매입해 전세로 공급하거나 나중에 분양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. <br><br>하지만 세입자 구하기나 분양전환에 실패한다면 손실은 고스란히 LH가 떠안게 됩니다. <br> <br>[이은형 /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] <br>"바람직한 것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. 매입 가격과 품질 등 기준을 엄격하게 설정해서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." <br> <br>정부는 악성 미분양 상황을 지켜본 뒤 필요하다면 관계부처와 협의해 추가 매입도 검토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정승호 최상덕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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