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삼성전자가 이사진을 새로 꾸리며, 반도체 전문가들을 전면에 배치했습니다.<br> <br>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.<br><br>이재용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는 이번에도 불발됐습니다.<br><br>우현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삼성전자가 이사진을 새로 꾸리며, 반도체 전문가 3인을 전진 배치했습니다.<br><br>전영현 반도체 부문장이 사내이사로 합류했고,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도 신규 선임됐습니다. <br><br>사외이사에는 AI 반도체 전문가인 이혁재 서울대 교수가 포함됐습니다.<br><br>이사진 10명 중 반도체 전문가가 30%를 차지하게 된 겁니다.<br><br>글로벌 반도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,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반도체 경쟁력 회복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><br>[이종호 / 전 과기부장관]<br>"지금 이사회에서 반도체 전공자 비중을 늘린 것도 잘한 것으로 생각이 되고, 삼성전자가 상승국면을 맞을 수 있도록 그런 역량을 가진 분들이 아닌가 판단합니다."<br><br>관심이 쏠렸던 이재용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는 최종 불발됐습니다.<br><br>계열사 부당합병 의혹 관련 2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하며 사법리스크가 온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"회사에서 신중한 고민을 했을 것"이라면서도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><br>[이찬희 /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장(그제)]<br>"제가 등기임원 복귀 통한 책임경영 조언드리는 이유는 삼성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있는데 다양한 의견을 전해드릴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."<br><br>삼성전자는 다음달 19일 주주총회를 열고, 바뀐 이사진 선임 안건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윤재영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