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흑인 여배우가 예수 역에 캐스팅된 걸 두고,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신성모독이란 말까지 나왔는데, 일론 머스크도 말을 보탰습니다. <br> <br>김호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예수의 십자가형 전 일주일을 다룬 브로드웨이 유명 락 뮤지컬 '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' <br> <br>그런데 올여름 LA 야외 음악장 할리우드 볼 공연의 캐스팅이 공개되면서 논란입니다. <br> <br>[미국 CNN 방송] <br>"신시아 에리보가 '엘파바'에서 '예수'로 변신합니다." <br> <br>예수 역할을 흑인 여성 배우 신시아 에리보가 맡게 되자 말 그대로 파격이란 반응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'신성모독'이라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옵니다. <br> <br>"다른 종교에 이런 짓을 한다고 상상해보라"는 누군가의 SNS 글에 테슬라 CEO이자 미국 정부 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는 눈썹 찡그리는 이모티콘을 달며 논쟁에 가세했습니다. <br> <br>반면 "재미있고 도전적인 캐스팅이다", "백인만 예수 역을 맡으란 법 없다"는 반박도 나오며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2018년엔 흑인 남자 가수 존 레전드가 예수 역을 맡아 연기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 논란의 중심에 선 신시아 에리보는 영국 왕립연극학교 출신으로 토니상 뮤지컬 여우주연상을 받을 만큼 실력파로 꼽힙니다. <br> <br>또 지난해 뮤지컬 영화 '위키드'에서 초록 마녀 엘파바 역을 맡아 우리에게도 친숙한 배우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