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광화문 광장에 차량이 돌진해도 끄떡없는 1톤짜리 콘크리트 화분이 설치됩니다. <br> <br>지난해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참사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섭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 광장입니다. <br> <br>차도와 광장을 구분하는 경계석 높이는 19cm, 법적 기준엔 맞지만 차량 돌진 등 돌발상황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. <br> <br>서울시가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광장 외곽에 콘크리트 화분을 설치해 차도와 인도를 분리할 계획입니다. <br><br>신호등 앞에 세워진 대형 화분입니다. <br> <br>초고성능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는데요. <br> <br>이런 재질로 만든 화분 100개가 광화문 광장에 설치되는 겁니다.<br><br>화분 한 개의 무게는 최대 1.2톤입니다. <br> <br>차량 충격을 흡수해 방호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앞서 서울시는 석재 화분을 놓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모양 만들기와 관리가 더 쉬운 콘크리트로 최종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[황소연 / 경기 용인시] <br>"아무래도 1차적인 방어가 있으니까 그 화분들이 있으면 나를 좀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겠다." <br><br>광화문 광장을 둘러싼 9개 횡단보도에는 보행자 방호용 말뚝도 40개를 심을 예정입니다. <br><br>[조준한 /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] <br>"(콘크리트 화분이 설치되면 차량이) 보행자 전용 공간으로 진입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고요." <br> <br>서울시는 오는 4월까지 콘크리트 화분 설치를 완료하고, 하반기 중 말뚝 공사까지 마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