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 대통령의 내란죄 형사재판도 시작됐는데요. <br> <br>검찰이 내민 서면 증거가 무려 7만 쪽 분량에 달합니다. <br> <br>대통령 측이 기록을 검토하지 못했다며 시간을 달라해 13분 만에 끝났습니다. <br> <br>권경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법무부 호송차량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 재판에 출석하러 온 겁니다. <br> <br>검찰은 오늘 1차 변론 준비기일에서 재판부를 향해 신속한 재판 진행을 요청했습니다. <br><br>박근혜·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의 형사 재판 사례를 언급하며 "주 2~3회 집중 심리"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같은 재판부가 맡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 내란죄 재판과의 병합도 지연 가능성을 들어 반대했습니다.<br> <br>대통령 측은 재판을 준비할 시간을 더 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><br>수사 자료 등 "기록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"며, "3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검찰이 대통령 내란죄 재판을 위해 준비한 서면 증거는 7만 쪽, 230권 분량에 이릅니다. <br> <br>[윤갑근 / 대통령 변호인] <br>"아직 기록 복사도 안 되고 해서 준비 기일은 충분히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태이고…" <br> <br>대통령 측도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법정에서 별도로 밝히지 않으면서 오늘 첫 변론준비 기일은 13분 만에 끝났습니다. <br><br>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"내란죄 자체를 인정할수 없다는 기본입장을 여러 차례 분명히 밝혔고, 향후 세부내용에 대한 입장을 별도로 정리해서 밝히겠다"고 했습니다.<br> <br>일단 대통령 측은 내란죄 형사재판보다는 헌재의 탄핵심판에 변호 역량을 집중할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내란죄 재판 2차 변론준비기일은 다음달 24일 오전 10시에 열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석현 강인재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