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11월 아내 살해…차량 트렁크 시신 은닉 <br />"이혼 요구에 화나 범행"…"목 졸림 등 원인 추정" <br />"이불 감싸 트렁크 보관…시신 싣고 차 몰고 다녀"<br /><br /> <br />아내를 살해한 뒤 두 달 넘게 자신의 차량에 시신을 은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남편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남성이 아내 시신을 다른 곳에 유기하려 했는지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 호송차량이 피의자를 태우고 법원으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아내를 살해하고 두 달 넘게 시신을 보관해온 남성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40대 남성 A 씨는 지난해 11월, 자택에서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의 이혼하자는 말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40대 아내가 머리 부위의 손상과 목 졸림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아내의 시신을 이불로 감싸 자택 인근 공영주차장에 있던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 보관했는데, <br /> <br />경찰은 A 씨가 이 상태로 한동안 차를 몰았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지난 3일 피해 여성 지인의 실종 신고를 받은 뒤 피해자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 흔적이 두 달여 동안 없는 점을 볼 때 강력사건인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일용직 노동자인 A 씨가 경제적 문제로 아내와 자주 다툰 점 등을 바탕으로 A 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차량을 압수수색 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가 시신을 숨기려 했는지 당시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표정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장명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표정우 (pyojw032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22116582034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