단전·’포박용 끈’ 공방…’홍장원 메모’도 질의 <br />단전·’문 부숴라’ 의혹…"대통령 지시 전해 들어" <br />’국회 길 안내’ 증언도…국회협력단장 "협조 안 해"<br /><br /> <br />국회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4차 청문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의 국회 단전 지시 여부와 사람을 묶는 '포박용' 케이블 타이 사용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고, <br /> <br />여당은 이에 반박하며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메모를 고리로 역공을 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정인용 기자. <br /> <br />오늘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나온 주요 내용 정리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청문회에선 우선 12·3 비상계엄 이튿날 새벽 1시쯤 특수전사령부가 국회 본청 지하 1층을 약 6분간 단전 조치를 한 게 도마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1공수여단장은 관련 질문에, 곽종근 전 사령관이 필요하면 전기라도 끊으라고 지시했고, <br /> <br />대통령 지시냐고 되물었더니, '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의원을 끄집어내라고 했다'는 답을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 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하기 위해 수차례 '국회 길 안내'를 요청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국방부 국회협력단장은 8차례 전화를 받았지만 도와주기 어렵단 취지로 거듭 답변했고, 특전사의 국회 단전 조치 조력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은 707특임단이 포박용 케이블 타이를 사용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의원들을 끌고 가려고 한 것이라는 의혹도 재차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케이블 타이가 문을 잠그는 용도도 있다며 두 가지 타이가 서로 혼동됐을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반박했고, <br /> <br />군 관계자는 작전을 수행할 때 두 가지 용도의 케이블 타이를 휴대한다면서도 당시 상황에 답변은 제한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군 소속 법무 인력을 상대로 '체포 지시' 논란의 시발점이 된 홍장원 전 국정원 차장의 진술과 메모는 신빙성이 없다고 반격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 진술이 바뀌고 증거가 탄핵됐다면서 증명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부각한 겁니다. <br /> <br />특위는 윤 대통령이 행정부 수장으로서 국회 감시권한을 거부하고 오늘 청문회에 불출석했다며 지난 1차, 2차 청문회에 이어 야당 주도로 동행명령장을 또 다시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여당은 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인용 (quotejeo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22118002252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