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대통령이 중요한 서명을 할 때마다 이용하는 게 백악관 집무실의 '결단의 책상'입니다. <br> <br>이 책상을 새로 도색 한다는데,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. <br> <br>송진섭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 정부효율부 수장이자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었던 기자회견 현장. <br> <br>머스크의 다섯 살 짜리 아들 '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'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이 친구는 엑스예요. 아주 훌륭한 친구죠. 높은 아이큐를 가졌어요." <br><br>회견이 시작되자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엑스. <br> <br>머스크가 목말을 태워 달래보지만 역부족입니다. <br> <br>[엑스 / 일론 머스크 아들] <br>"죄송한데 저 쉬하러 가고 싶어요." <br><br>그러다 책상 옆에서 코를 파기 시작하더니 코 파던 손을 슬그머니 책상에 문지릅니다. <br> <br>고개를 돌려 그 장면을 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. <br><br>트럼프는 현지시각 어제 SNS에 집무실 사진을 올리며 '결단의 책상'을 재도색하기위해 책상을 임시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현지 매체들은 평소 개인 위생 관리에 철저한 트럼프가 엑스의 코딱지 때문에 책상을 교체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><br>결단의 책상은 1880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으로, 8명의 미국 전직 대통령들이 사용한 유서 깊은 책상입니다. <br><br>트럼프는 재도색 작업을 하는 동안 1987년 한 철도회사가 기증한 책상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