필리핀 "3m 위협비행" vs 중국 "영공침범 격퇴" <br />"지난 4일, 미국·필리핀 공군훈련에 대한 경고" <br />’트럼프 2기’ 출범 이후 첫 타이완 해협 통과<br /><br /> <br />중국군 헬기가 필리핀 항공기에 3m까지 접근해 위협비행을 하고 호주 앞바다엔 군함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'트럼프 2기' 출범 뒤에도 미국이 동맹국과 손잡고 군사 견제를 이어가자, 강공책으로 응수한 겁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해군 헬리콥터가 필리핀 깃발이 그려진 경비행기를 뒤쫓으며 경고 무전을 보냅니다. <br /> <br />[중국 해군 헬기 조종사 : 필리핀 항공기! 너희는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. 즉시 떠나라, 즉시 떠나라.] <br /> <br />이어, 프로펠러가 닿을 듯 바짝 따라붙습니다. <br /> <br />[필리핀 항공기 조종사 : 너희가 너무 가깝게 날고 있다. 우리 승무원과 탑승객의 생명을 위협한다.] <br /> <br />지난 18일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스카버러 암초 상공에서 벌어진 일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필리핀 수산국 순찰기에 탑승한 외신기자들이 아찔한 추격전을 30분 동안 목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"오, 맙소사!" <br /> <br />필리핀 측은 불과 3m까지 접근한 위협비행이었다며 비난했고, 중국 당국은 영공침범이라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선 지난 4일 필리핀이 미국과 공군훈련을 벌인 것에 대한 중국의 경고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1주일 뒤엔 미국이 '트럼프 2기' 출범 이후 처음으로 타이완 해협에 군함을 보냈고, <br /> <br />프랑스·일본과 남중국해에서 항모 동원 훈련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포위망을 옥죄는 미국에 맞서 중국은 호주 시드니 앞바다까지 군함 3척을 보내 역공을 폈습니다. <br /> <br />[궈자쿤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함정 편대를 조직해 먼 바다로 나가 훈련을 펼쳤습니다. 국제법과 국제 실천에 부합합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지난 11일엔 호주 해상 초계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조명탄을 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'트럼프 2기' 들어서도 미국이 동맹국과 손잡고 군사 견제에 시동을 걸자, 중국도 지지 않고 기선 제압을 시도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편집 : 고광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22123042113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