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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없는 여론재판...죽음 부른 '나락 문화' / YTN

2025-02-21 0 Dailymotion

스스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건 이후 유튜브와 자극적인 언론 기사, SNS 등으로부터 끊임없는 비판에 시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법적인 처벌을 받은 이후에도 재기가 불능할 정도로 공격이 이어지는 이른바 '나락 문화'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약 1년 뒤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법적 처분은 내려졌지만, 김 씨가 숨지기 전까지 온라인 여론 재판은 멈추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음주운전 사건 초기부터 잘못과는 전혀 상관없는 '금수저 집안'이라는 유튜버의 의혹 제기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부유한 김 씨가 선처를 받기 위해 생활고를 겪는 척한다는 프레임이 만들어졌고, '카페 알바 논란'으로 비판 여론은 정점을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집요하게 이어진 김 씨에 대한 유튜버의 사적인 의혹 제기를 일부 언론사들은 그대로 받아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튜버와 자극적인 언론기사, 누리꾼의 호응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'나락 문화'는 김 씨를 철저히 재기 불능 상태로 만들며 결국 비극을 낳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같은 잘못을 하더라도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에게 더 엄격하게 이런 나락 문화가 작동한다고 진단합니다. <br /> <br />인기가 생명인 이들을 쥐고 흔들며 우월감을 느끼고, 더 나아가 주목받기 위해 경쟁적으로 공격 수위를 높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전우영 / 충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: 대상이 발견되면 훨씬 더 심한 공격을 하고 그 공격의 그 결과를 통해서 자기 효능감 같은 것들을 느끼게 되는 게 아닐까….] <br /> <br />과거 악플에 시달리던 유명인들이 세상을 떠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김 씨 죽음 이후 인터넷 실명제 등 '악플방지법'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제도 개선은 물론 뿌리 깊은 나락 문화에 대한 언론과 유튜버, 누리꾼 모두의 성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웅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웅성 (yws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22204502838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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