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정선 산불로 축구장 43개 면적 ‘잿더미’

2025-02-22 3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강원 정선군에서 산불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불길이 민가 인근까지 번지면서 주민들은 공포에 떨어야 했습니다. <br> <br>축구장 40개 면적이 불에 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산등성이에 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민가 근처까지 불씨가 옮겨붙자 소방차들이 방화선을 구축합니다. <br> <br>강원 정선군 한 야산에서 불이 난 건 어제 오후 7시 7분쯤. <br> <br>산세가 험해 접근이 어렵다 보니 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주민들은 뜬눈으로 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. <br> <br>[이모 씨 / 인근 주민] <br>"뒷산으로 해서 놀라서 겁나가지고 날밤 새서 지금 눈이 안 좋아서 죽겠어요. 마당에서 막 소방차들은 있고. 아침만 기다렸어요. 헬기 올 때만." <br> <br>날이 밝자 소방헬기들이 투입되면서 진화에 속도가 붙었고, 18시간이 지난 오후 1시쯤 큰 불길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 축구장 43개 크기에 맞먹는 30헥타르 산림이 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인근 주택의 화목난로에서 불티가 튀면서 산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 강원 북부와 동해안 지역 등을 중심으로 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. <br> <br>속초와 고성, 양양 등에선 올겨울 들어 건조 특보가 40일 이상 발효됐습니다. <br> <br>여기에 봄철 동해안에 부는 고온 건조한 강풍이 더해질 경우, 자칫 작은 불씨가 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 우려가 커집니다. <br><br>[산림청 관계자] <br>"(산불) 경보 수준이 주의 단계입니다. 날씨가 건조하면 번지는 속도가 좀 더 빠르고. 인근 지역에서 불을 피울 때도 비화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됩니다." <br> <br>과실이나 부주의로 산불을 내면 3년 이하 징역 또는 3천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고의로 산불을 내면 최고 15년의 징역에 처해집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엄일동(스마트리포터) 조세권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