앞으로 약 50년 뒤 우리나라 빚이 7천조 원을 돌파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연금 곳간이 32년 뒤 완전히 고갈되면서 나라빚은 더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23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0.72명으로 역대 최저이자 OECD 회원국 꼴등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저출산·고령화가 계속될 경우 오는 2072년에는 나라빚이 현재의 6배에 가까운 7천조를 넘어설 것이란 국회 보고서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 성장 동력도 식어 실질 GDP 성장률은 0.3% 수준으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2050년부터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100%를 넘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생산물을 전부 현금화해도 나라빚을 갚을 수 없는 수준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일하는 생산연령인구는 감소하고 부양이 필요한 고령 인구는 증가하면서 버는 것보다 더 많이 쓰는 구조가 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국민연금 곳간은 2040년부터 적자 상태가 되고 2057년에는 완전히 바닥나 재정 위험의 뇌관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. <br /> <br />2072년이면 국민연금 누적 적자 규모는 GDP 대비 61%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[이상림 /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: 저출산·고령화가 가지고 올 우리 사회 파장은 훨씬 더 심각하고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. 국방 개혁을 해야 하고 산업 체제를 바꿔야 하고 우리는 좀 더 작은 사회, 하지만 더 생산성 높고 효율성 높은 사회로 전환하는데 굉장히 많은 예산과 비용이 필요할 거예요.] <br /> <br />이번 보고서의 기준이 된 중위 인구 추계보다 인구가 660만 명 더 늘어날 경우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10% 포인트 가까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605만 명 적어진다면 국가채무 비율은 9% 포인트가량 더 오릅니다. <br /> <br />국회예산정책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최소한 합계출산율이 1.08명에 이르는 중위 수준의 인구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은경 <br />디자인 : 임샛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아영 (cay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22319040224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