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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전용기 색깔 바꿔달라”…보잉 압박한 트럼프

2025-02-23 6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> <br>30년이 넘은 노후기종이니만큼 빨리 바꾸라는 겁니다.<br> <br>그런데 정작 제조사 측은 트럼프의 특별한 주문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국의 41대 대통령 조지 부시 대통령이 1990년 도입해 35년째 운용 중인 미국의 대통령 전용기, '에어포스 원'. <br> <br>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당초 지난해 말까지 최신형 에어포스 원을 납품하기로 2018년 계약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이 겹치며 납기가 2028년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자 트럼프의 압박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현지시각 19일)] <br>"저는 보잉이 불만족스럽습니다. 에어포스 원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어요.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." <br> <br>트럼프는 특히 최첨단 성능과 별개로 흰색과 하늘색으로 구성된 현재 도장에서 미국 국기 색인 흰색, 빨간색, 남색을 칠한 새로운 디자인을 원하고 있습니다.<br> <br>대통령 취임식에서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전용기를 본뜬 케이크를 공개할 정도였습니다. <br><br>하지만 기술진은 "전용기 밑 부분 색이 어두워지면 열을 더 흡수하기 쉬워 비행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"고 판단하는 상황입니다.<br> <br>보잉은 우선 "보안이 검증된 숙련공 모집이 어렵다"는 대외적 이유를 들어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전용기 제작 근로자는 일명 '양키 화이트'라고 불리는 비밀 취급 보안등급을 받아야 하는데 조건이 까다롭다는 겁니다.<br> <br>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제작 규제 완화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남은주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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