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, NATO에 가입한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 23일 기자회견에서 "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온다면, 내가 정말 이 자리에서 떠나기를 바란다면 준비돼 있다"며 조건이 즉시 제공된다면 나토와 대통령직을 바꿀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미국과 러시아가 종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종전 협상의 최대 쟁점인 나토 가입을 '레드 라인'으로 내건 셈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를 종전 조건의 한계선으로 그었고,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임기 종료 이후에도 계엄령을 이유로 선거를 치르지 않고 불법으로 대통령직을 유지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와 협상을 시작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나토 가입에 부정적인 데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"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"라고까지 부르면서 우크라이나의 입지는 매우 좁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대해 "진짜 독재자였다면 기분이 상했겠지만 나는 독재자가 아니며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"이라 괘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"단순한 중재자 이상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협상에 대해선 "진전을 이루고 있다"며 양국 당국자들이 연락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의 대가로 희토류 개발 지분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자국 안보 보장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인 24일 중요한 정상회의가 열린다면서 "아마도 전환점이 될 것"이라고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지영 (kjyou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22403152531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