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'쾅' 순간 아들 손잡고 9층 뛰었다…"미친 세상" 엄마의 생존 전쟁 [우크라전 3년-난민 인터뷰]

2025-02-23 137 Dailymotion

  ■ <br /> 「 우크라이나인 음악가 나탈리아 볼로슈코(47)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난민으로 살고 있다. 전쟁으로 그의 삶은 송두리째 무너졌다. 유엔난민기구(UNHCR)의 협조로 지난 18일 화상 인터뷰한 굴곡진 인생 역정을 그의 시선으로 되짚어봤다. <br /> 」<br />    <br /> 하르키우의 얼어붙은 공기를 폭음이 때렸다. 의식이 새벽 잠에서 우악스럽게 꺼내지면서 눈을 떴다. 창문 너머로 무너져 내리는 TV 송신탑이 보였다.  <br />   <br /> 다시, 전쟁이었다.  <br />   <br /> 14살짜리 아들의 손을 잡고 9층의 임대 아파트에서 뛰어내려왔다.   <br />   <br /> 내가 운영하던 음악학원에 지하실이 있었다. 수강생들의 학부모들에게 연락했다. 갈 곳이 없으면 내 학원으로 대피하자고 했다. 2022년 2월 24일 그날 밤은 학원 지하실 바닥에서 뜬 눈으로 보냈다.   <br />   <br /> 돈바스 출신인 나는 8년 전 전쟁을 이미 겪었다. 돈바스에선 친러시아 반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서로 죽이고, 죽었다. 하르키우로 몸을 피했다. 피아니스트인 나는 하르키우에 음악학원을 차리고 안착했다. 그러나 또 전쟁이 시작됐다.   <br />   <br /> 지하실에 모여든 남자와 여자, 아이들의 눈에는 공포와 눈물이 어른거렸다. 우리는 어둠 속에서 기도했다.<br /> <br />   <br />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316003?cloc=dailymotion</a>

Buy Now on CodeCanyon